작년에 글 올리고 댓글만 보고 연말 바빠서 잊고 있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외주로 진행하던 행사가 엎어져서 웹으로 하는 일만 하고 집콕이라 다시 와보니 많은 댓글 주신분들께 (기억하고 계시다면요 ㅎㅎ)후기및 인사는 드려야 할 거 같아 씁니다.
남편이 반응을 가볍게 한 게 맘에 걸려서 시가 가기 전날에 시아주버님 건 다시 이야기를 꺼냈고,
남편은 어쨋든 우리 둘은 무조건 뭐든 같이 한다. 너 걱정할 거 없다. 했어요. 멘트는 지금 잘 기억 안나지만....
재료 바리바리 사서 시가 가서 늘어놓고 손질하고 등등 하는데 시부모님은 점심약속있으셨고 오후에 오신다 해서 집엔 저희 부부+시아주버니만 있었네요. (한시간가량)
그 한시간동안 ㅋㅋㅋㅋ 시아주버니가 남편을 부엌에서 꺼내려고 엄청 부르시던데 남편은 쨌든 계속 저랑 있었습니다. 막 처음엔 티비에서 뭐 한다, 이런 얘기 하시더니만 나중에 하다하다 꺼리가 없으니 신문들고 와서 이거 오타 아니냐.... (남편이 교정관련일을 한적이 있긴합니다만...........)
그러다 시부모님 오시고도 남편 계속 부르시는데 시아버지가 먼저 터지셨어요.
부모생일상 남이 차려주는데 너는 가서 도울 자리지 여기서 동생 귀찮게 하고 앉았냐고...
너 집안일 안하고 나도 하는 설거지 너만 안해도, 집안일 다 해주는 여자 만날거라고 결혼 안하고 있어도 니 취향 니 이상형이니 뒀는데 왜 남의 아내한테 그러냐고 호통....
요리하다 말고 거실에서 큰소리 나서 나가니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시아주버님 그나이에 씩씩거리다 뛰쳐나가시고;;;;
시아주버니 나가고서 시아버지가 저 보고 슬쩍 그러더라구요. 둘째가 너 진짜 좋아하는 모양이라고.... 어릴 때 형이 그렇게 쥐어박고 부려먹어도 한마디도 안 일러바치던 애가 너 받은 카톡은 고대로 나 보내더라.... 이러면서..
제가 톡 받은 게 남편 나가있을 때라 캡쳐로 보낸 걸 전달해놨더라구요... 너무 화나는데 엄마 생일날 일 나면 와이프입장만 난처해질까봐 어쩔지 모르겠다고 덧붙여서요.
그래서 시어머니한테 비밀 없는 시아버님이 바로 공유=시어머니컨펌 받고 벼르고 계셨다고...(저희부부 비밀 없는게 시기가 워낙그래서 남편이 영향받은 것도 있는 듯)
남편의 소심하고 사악한면에 다시한번 반했습니다...
요번은 잘 끝났고 시아주버니가 아버지한텐 절대복종인 사람이라 앞으론 딱히 뭐 없을거 같습니다. 그 뒤 설엔 다들 바쁘다고 밖에서 밥 한끼 했는데 되도록 집에서 뭐 해먹는 자리 안 만들려고 그러시는 것도 같았구요...
코로나땜에 걱정 많은 요즘 다들 건강히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별거 아닌 주저리 읽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베플

시아주버니 시짜짓 기억하시는 분들? | 네이트 판
결혼/시집/친정 : 작년에 글 올리고 댓글만 보고 연말 바빠서 잊고 있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외주로 진행하던 행사가 엎어져서 웹으로 하는 일만 하고 집콕이라 다시 와보니 많은 댓글 주신분
pann.nate.com
시아주버님이 시짜짓... | 네이트 판
결혼/시집/친정 : 여기 보니 주로 고부갈등이 크시던데 저처럼 시아주버님이 그러는 집도 있나 하구요.. 저희는 남편 저 동갑에 이제 결혼 8개월째로 접어드는 신혼입니다. 둘 다 프리랜서에 외
pann.nate.com
'네이트판 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가난한 여자친구..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요 [네이트판] (0) | 2023.10.17 |
|---|---|
| 나보고는 꾸미지말라고하더니 시누이보고는 꾸미라하네[네이트판] (0) | 2023.10.17 |
| 시아주버님이 시짜짓...[네이트판] (0) | 2023.10.16 |
| 병원비 내놓으라는 올케언니 (0) | 2023.10.16 |
| 조카 다칠까봐 소리 좀 질렀다고 학대라네요. (0) | 2023.10.16 |